스미싱 사기 피해 발생 시 대처방법
스미싱 사기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며 부고나 결혼을 빙자한 스미싱 문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특히 출처가 불분명한 모바일 청첩장이나 부고 문자에 URL이 포함되어 있다면 스미싱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앱 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대량으로 전송해 사용자가 클릭하도록 유도,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고나 결혼을 빙자한 스미싱 문자 확산에 대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스미싱 사기범들은 피해자가 URL을 클릭하면 악성 사이트로 연결시켜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와 연락처를 탈취합니다. 특히 탈취된 개인정보로 정부부처 직원이나 지인에게 다시 문자를 보내 피싱을 반복하기 때문에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사기범들은 URL 클릭을 유도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원격조종 악성 앱을 설치하고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는 구글플레이나 애플스토어 같은 공식 경로를 통해서만 앱을 다운로드해야 하며, 신원이 불분명한 사람이 보낸 앱 설치 요구는 절대 응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악성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앱으로 검사를 하고 악성앱을 삭제한 후 데이터를 백업하고 휴대폰을 초기화해야 합니다. 또한, 휴대폰 서비스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싱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금융회사 콜센터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연락해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피해구제를 신청해야 합니다. 개인정보 유출 시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에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신규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이 제한됩니다.
또한, 계좌정보 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본인 모르게 개설된 계좌나 대출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 모르게 개통된 휴대폰을 조회하거나 추가 개통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명의도용 방지서비스’의 가입 사실 현황 조회나 가입 제한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러한 스미싱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평소에도 보안 의식을 높이고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중요한 정보나 메시지는 반드시 발신자의 신원을 확인한 후 응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주의 사항을 철저히 지켜서 개인정보와 재산을 보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