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도 속는 전화사기, 스미싱사기 당하지 마세요

최근 들어 스미싱 결제 문자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요. '국제발신', '국외발신', '해외결제', 'PAY쇼핑', '쿠팡', '해외직구', '아마존' 등의 문구가 포함된 문자를 받으셨나요? 본인이 주문한 적이 없는데 이런 결제완료 문자를 받았다면 절대 당황하지 마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자에 나와있는 ‘고객센터’에 전화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지 마세요!


이런 문자는 대부분 피싱, 즉 금융정보 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결제 사기 문자입니다. 전화를 하는 순간, 그들의 계획에 말려들게 됩니다. 사기범들은 다양한 수법으로 우리의 경계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우선, 문자에 기재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면, 가짜 상담원이 나와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으니 경찰에 사안을 넘기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알았다고 하면, 곧바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사칭한 또 다른 사기꾼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그들은 매우 교묘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으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압박합니다.


사기범들은 도와준다며 카카오톡 친구 추가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경찰(검찰) 혹은 금융감독원에서 전화 갈 거다'라는 말도 가짜입니다. 또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절대로 앱을 설치하지 마세요. 경찰도 아니고, 검찰도 아니고, 금융감독원 직원도 아닙니다.


만약 폰에 악성코드가 깔리고 원격조정을 당하게 되면, 은행계좌의 돈이 순식간에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사기 문자를 경찰에 신고하면, "실제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니 수사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듣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답변은 너무 뻔한 이야기지만, 실제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사기에 걸려들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입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1. 본인이 주문하지 않은 결제 문자나 이메일을 받으면 무조건 의심하세요.

2. 문자나 이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3.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았다면, 상대방의 말을 그대로 믿지 말고 직접 해당 기관에 연락하여 사실을 확인하세요.

4.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마세요.

5. 금융기관에서 보내온 것처럼 보이는 메시지나 이메일을 받을 경우, 직접 해당 금융기관의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세요.


이와 같은 예방 조치를 통해 보이스피싱과 스미싱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습니다. 항상 경계심을 갖고, 의심스러운 상황에서는 냉정하게 대처하세요. 우리 모두의 주의와 경각심이 이러한 사기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